본문 바로가기
사회

지난해 대기업 임원 감소 폭 일반 직원 보다 컸다...5046명 감소

삼성전자는 –599명(–0.5%)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전반에서 임원 감소 폭이 직원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조직 효율화와 비용 절감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 경기 상황에 따라 인력...

지난해 대기업 임원 감소 폭 일반 직원 보다 컸다...5046명 감소

- 현대차 –2539명 '최다'

- SK하이닉스, 증가 규모 1위

(리더스인덱스 제공)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직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일반 직원보다 임원의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통신, 석유화학, 유통 분야에서 인력이 크게 줄었고, 반대로 조선과 제약 업종에서는 고용이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316개 사의 직원 및 미등기 임원 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수는 0.4% 감소했으며 임원은 1.0% 줄어 임원 감소 폭이 더 컸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임직원 수는 2024년 123만 4616명에서 2025년 122만 9570명으로 5046명 줄었다. 이 가운데 일반 직원은 4937명 감소했고, 임원은 109명 줄었다. 임원 1인당 일반 직원 수는 109.8명에서 110.4명으로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계가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통신 3사의 임직원 수는 1년 사이 3209명 줄어 –9.7%를 기록했다. KT가 2226명(–13.2%)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LG유플러스 –806명(–7.6%), SK텔레콤 –177명(–3.2%) 순이었다. 임원 감소는 총 22명으로 SK텔레콤이 17명, KT가 5명 줄었으며 LG유플러스는 변동이 없었다.

유통업계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7개 사의 임직원 수는 2829명 줄어 –3.2%를 기록했다. 이마트 –1473명(–6.0%), 롯데쇼핑 –1120명(–5.9%)이 대표적이며, BGF리테일 –249명(–7.4%), 롯데하이마트 –225명(–5.6%)도 감소했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2373명 줄어 –4.5%를 기록했는데, 특히 임원 감소율이 –11.3%로 직원 감소율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효성화학 –385명(–30.3%), SK지오센트릭 –163명(–12.5%), 롯데케미칼 –415명(–8.7%), LG화학 –988명(–7.1%)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금호석유화학(1.7%), SK케미칼(5.5%)은 오히려 인력을 늘렸다.

반면 조선·방산 업종은 고용을 크게 늘렸다. 임직원 수가 7032명 증가해 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합병 효과로 인원이 크게 늘었고, 한화오션은 976명(9.6%) 증가해 가장 큰 폭을 보였다. LIG넥스원 593명(1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09명(6.6%), 삼성중공업 477명(4.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업종 역시 4% 이상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했다.

개별 기업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2159명(6.7%) 늘어 가장 많은 인원이 증가했다. 한화오션 976명(9.6%), 기아 819명(2.3%), 삼양식품 635명(26.6%), LIG넥스원 593명(12.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현대자동차는 2539명(–3.4%)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KT –2226명(–13.2%), LG전자 –1583명(–4.4%), 이마트 –1473명(–6.0%), 롯데쇼핑 –1120명(–5.9%)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599명(–0.5%)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전반에서 임원 감소 폭이 직원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은 조직 효율화와 비용 절감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 경기 상황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과 확장이 엇갈리며 산업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류정현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