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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이니 하이파이브 합시다” 바비킴, 기내 난동 11년 만에 대한항공에 띄운 메시지

가수 바비킴이 과거 연예계 활동에 큰 제동을 걸었던 기내 난동 사건의 전말과 심경을 고백하며 대한항공 측에 공개적으로 인사를 건넸다.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바비킴이 과거 연예계 활동에 큰 제동을 걸었던 기내 난동 사건의 전말과 심경을 고백하며 대한항공 측에 공개적으로 인사를 건넸다.

바비킴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I’m a 바비킴‘에 공개된 영상에서 지난 2015년 발생했던 미국행 비행기 난동 논란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그는 탑승 수속 당시 비즈니스석 발권 과정에서의 착오와 래핑 서비스 거부 등 혼선이 빚어졌던 상황을 회상하며 “처음 비행기 안에서 소란이 일었을 때는 몰래카메라가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건 직후 미국에 도착했을 당시의 참담했던 기억도 전했다. 그는 “미국 집에 도착해 텔레비전을 켰더니 뉴스 채널에 내 사진과 함께 보도가 쏟아지고 있었다”며 “아버지가 ‘도균아(한국 본명), 힘들지. 밖으로 나가지 마라’며 펑펑 우셨는데, 평생 아버지의 그런 음성을 처음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잘못했으면 비판을 충분히 받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일로 회사도 큰 빚을 지게 됐고, 나 역시 극심한 트라우마와 자책감에 시달리며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비킴은 영상 말미에 대한항공과 경영진을 직접 언급하며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메시지를 남겨 시선을 끌었다. 그는 “지나간 일이고, 하여튼 저는 대한항공을 상당히 즐겨 탔다. 음식도 엄청 맛있고 서비스도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돼서 이런 일이 생겨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다시 팀을 합쳐서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봅시다”라며 너스레 섞인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994년 데뷔한 바비킴은 ‘고래의 꿈’, ‘사랑..그놈’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남기며 솔로 가수로서 독보적인 음색을 인정받았다. 긴 공백과 침체기를 거친 그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등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며 음악 활동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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