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스타일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수익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지난해 매출 2192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해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경쟁사와의 격차도 뚜렷하다. 에이블리는 매출 3697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했고, W컨셉 역시 매출 1195억원에 영업손실 3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그재그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 기반한 정산 시스템에서 나온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인 ‘1일 단위 정산’을 유지하며 입점 판매자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구조는 판매자 유입과 상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며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올해도 성장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봄 시즌 최대 프로모션 ‘직잭팟’에서는 거래액과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며 성과를 냈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쇼핑몰 라룸은 라이브 방송 당일 거래액이 전주 대비 525% 증가했고, 블랙업과 어텀 등도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크리에이터 협업 라이브를 통해 거래액이 전주 대비 1만3531% 증가하는 등 콘텐츠 기반 쇼핑 경쟁력이 입증됐다.
업계에서는 지그재그가 단순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커머스’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며 “콘텐츠와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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