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동 삼성페이·QR 결제 지원… 택시 결제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박차
경주시가 경주페이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13일부터 도입한다.[사진=경주시]
[이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정창명 기자] 지역 화폐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사용의 편리함이 담보되어야 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이뤄지는 시대에 실물 카드를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지역 화폐 사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경주시가 카카오페이에 이어 네이버페이까지 결제망을 넓힌 것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한 조처다.
특히 관광객 비중이 높은 경주의 특성상, 외부 유입 인구가 기존의 간편결제 플랫폼을 통해 지역 화폐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만드는 전략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동력이 된다. 기술의 편리함이 지역 경제의 실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
경주시는 경주페이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13일부터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조처로 경주페이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삼성페이 방식이나 QR 방식의 간편 결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페이 앱의 카드 추가 메뉴에서 본인의 경주페이 카드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등록을 마친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경주 지역 내 가맹점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물건을 살 수 있다.
경주페이의 핵심 혜택인 캐시백은 네이버페이 연동 결제 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온라인 결제와 네이버 포인트 적립은 지원되지 않으므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경주시는 지난달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도입에 이어 이번 네이버페이 연동까지 마치며 주요 결제 플랫폼과의 협력을 공고히 다졌다.
결제 인프라 확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경주시는 오는 28일부터 경주페이를 통한 택시 요금 결제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역 화폐를 더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범위를 실물 경제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경주페이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경주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지역 화폐 사용량이 늘어나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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