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경찰 고발까지 이어졌습니다.
3년 전, 공무 수행 때 쓸 수 있는 공항 귀빈실을 가족여행 목적으로 이용한 게 직권남용이라는 주장입니다.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등 여러 논란에 대해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집무실로 처음 출근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본인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듣고 또 듣겠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문제를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를 잘 준비하면서 제 생각을 잘 정리하고, 또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임신 중지 약물 도입 같은 국정과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지난 1년 동안 성평등가족부는 조직의 확대·개편을 완수하고, 또 위축돼 있었던 정책 추진 수단의 기반을 복원했습니다. 이제 속도와 성과가 필요한 때입니다."]
하지만 여성계에서도 용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완 수사권 폐지에 적극 찬성하는 등 여성 성폭력 피해자 보호에 소홀했다는 겁니다.
[이선희/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 "성폭력 피해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지 못한 의원이다,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 자격이 없다, 그리고 신뢰도 없다고 저희는 생각해요."]
여기에다 재선 의원인데도 지난 21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성평등가족부 소관 법안을 대표 발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사실이 알려져 자격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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