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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저신용자 위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최저 금리 연 5.9%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최저 연 5.9% 금리의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하며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저축은행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중·저신용자 위한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최저 금리 연 5.9%

금융위원회[출쳐=연합]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최저 연 5.9% 금리의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하며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저축은행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최고 금리 낮추고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KB저축은행, O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이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은 금융회사가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공급하는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으로, 대출 취급 시점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인 중·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1차 출시 기관 기준 최저 연 5.9%에서 최고 연 15.27% 수준이다. 금리는 차주의 신용도와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시스템(CSS·신용평가시스템)에 따라 결정된다.

특히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품 최고 금리를 기존 중금리대출 최고 금리인 16.51%보다 1.24%포인트 낮췄다. 평균 공급 금리는 연 11~14% 수준으로, 현재 저축은행 신용대출 평균 금리인 약 15%보다 1~4%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차주별 전 금융권 합산 최대 1000만원이다. 금융회사는 신용정보원 조회를 통해 확인한 잔여 한도와 자체 심사 한도 가운데 더 적은 금액을 최종 대출 한도로 적용한다.

◆주택 구입 제한 조건 부여…하반기 공급 확대

이번 상품에는 생활안정 목적 자금이 부동산 투자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대출 이용자는 대출 실행 후 1년 또는 대출금 전액 상환 시점까지 주택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약정을 위반할 경우 대출금을 즉시 상환해야 하며,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과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이용이 제한된다.

또한 대출 만기 시점에 차주 신용도가 개선돼 고신용자로 전환되더라도 최초 대출 당시 자격 요건을 인정해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실 상환을 통해 신용평점이 상승한 차주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출시 현장을 방문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 인센티브 등 제도적 지원이 마련된 만큼 금융회사들이 신용평가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이 차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업계는 하반기 중 14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상품을 출시하고, 은행·카드·캐피탈 업권으로도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의 제도권 금융 이용 기회를 넓히고 고금리 대출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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