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중앙일보 워크아웃 개시…“자구계획 차질 없이 이행”
중앙일보
중앙일보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10일 개시됐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소집한 금융채권자협의회는 이날 서면 결의를 통해 중앙일보에 대한 공동관리절차 개시와 채권 행사 유예를 의결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협의회 총 금융채권액의 4분의 3 이상이 워크아웃에 동의하면서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에 대한 금융채권자의 채권 행사는 10월 8일까지 3개월간 유예된다. 주채권은행은 채권행사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금융채권자협의회 앞 통보로 유예기간을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채권단은 외부 회계법인을 선정해 중앙일보의 자산·부채와 계속기업가치 등을 실사한 뒤, 이를 토대로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워크아웃을 계기로 계열사 경영 위기 여파에서 비롯된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안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일보는 다른 중앙그룹 계열사들과 경영적으로 분리된 독립 법인이다. 중앙일보는 1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왔다. 앞서 중앙일보는 비용 절감과 매출 확대, 보유 자산 매각,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을 담은 자구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중앙일보는 이날 입장문에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뜻을 모아준 채권단에 감사드린다”며 “외부 실사와 경영 정상화 계획 수립에 성실히 협조하고 채권단에 약속한 자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 제작과 디지털 보도 등 언론 본연의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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