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대경대 총장(왼쪽)과 주마예프 엘리오르존 이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경대
[한국대학신문 김연주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우즈베키스탄의 사립 종합대학인 University of Business and Science(UBS, 이사장 주마예프 엘리오르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앙아시아 전역으로 K-전문대학 교육 시스템을 확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함께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정부 차원에서 고등교육의 질적 개선과 직업 교육 강화를 추진 중이며, 한국의 실무 중심 전문대학 교육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대경대는 이러한 대외적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대학의 독자적 교육 브랜드인 ‘엑스포업스테이션’을 해외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양 기관은 2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권 내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학생 교류를 넘어 IT, 비즈니스, 관광 등 특화 계열의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고 현지에 한국어 교육 센터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다. 이는 대경대가 그간 공들여온 산학일체형 교육 과정이 중앙아시아라는 새로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경대는 과거 태국, 호주, 중국 등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국제 교류의 축을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대륙까지 확장하게 된다. 실제 대경대는 태국 부라파대학교와 해외 합작 캠퍼스 설립을 가시화하고 있으며, 다수의 동아시아권 대학에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수출하며 글로벌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UBS와의 협력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이채영 총장은 이번 협력은 대경대의 특성화 교육 모델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향후 아시아 전반을 아우르는 국제화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경대는 향후 단순한 교육 과정 수출을 넘어 현지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을 통해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권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 대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K-교육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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