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 중부일보 기자(왼쪽)와 박지우 중부일보 기자. 중부포토DB
중부일보의 기획보도 ‘지방자치의 최전선, 읍·면·동을 다시 묻다-주민선택 동장제 10년 실험의 교훈’이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주관하는 2026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민언련은 지난 3월 한 달간 시민의 관점에서 사회의 본질을 꿰뚫고 공익에 기여한 보도들을 심사한 결과, 본보의 기획 보도를 포함해 뉴스타파의 ‘조선일보 차남 방정오 배임 의혹 연속보도’, 미디어오늘의 ‘AI가 지워선 안 될 사람들’ 연속 보도 등 총 3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보의 ‘지방자치의 최전선, 읍·면·동을 다시 묻다’는 읍·면·동이라는 생활 행정의 최접점에서 출발해 지방자치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참여’라는 익숙한 담론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 참여가 시민에게 체감되지 않는지를 근본적으로 추적해 공익적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취재 방식 역시 돋보였다. 본보 취재팀은 고양, 평택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비교·검증해 공통된 문제를 도출했으며, 이를 지역 단위 보도를 넘어선 구조적 통찰로 확장했다. 여기에 스위스, 영국, 일본 등 해외 사례 분석을 곁들여 권한과 책임의 재배분에 대한 정책적 대안까지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언련은 “지역 언론으로서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수준에서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시의성과 공익성을 모두 갖춘 의미 있는 보도”라고 평가했다.
2014년 6월 첫발을 뗀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가 주를 이루는 언론 환경 속에서,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다.
이번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민언련 교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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