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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전쟁 속 농산물 가격 안정세 지속

한편 미국 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 차질이 예상되던 계란은 태국산으로 대체 도입된다. 당초 미국산으로 수입 예정이던 224만 개 물량은 태국산으로 전환되며, 시범 물량이 이미 도입돼 현재 수입식품...

중동전쟁 속 농산물 가격 안정세 지속

농식품부, 30일 수급점검회의… 가격 하락세 유지

비료 수급도 점검… “적정 시비로 안정 대응” 강조

[대한급식신문=최영락 기자]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1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과 비료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제11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부분 품목이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여 중동전쟁에 따른 가격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낮은 당근, 양배추, 양파 등에 대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할인지원 등 소비 촉진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쌀 수급 안정 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13일부터 정부양곡 10만t을 공급 중이며, 지자체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철) 등과 함께 정부양곡이 원활히 시장에 유통되는지 점검하고 있다.

또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대상으로 신속한 시장 공급을 독려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공급 이후 산지 쌀값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산지쌀값은 15일 20kg당 5만7716원에서 25일 5만7706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은 가축전염병 발생과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란은 기존 할인지원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지속하고, 닭고기도 4월 2일부터 추가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입 차질이 예상되던 계란은 태국산으로 대체 도입된다. 당초 미국산으로 수입 예정이던 224만 개 물량은 태국산으로 전환되며, 시범 물량이 이미 도입돼 현재 수입식품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상이 없을 경우 4월 중 총 8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같은 날 오전 제2차 비료 수급동향 점검회의도 개최해 비료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비료업체와 농협 재고 점검 결과, 27일 기준 주요 요소사용 비료 생산 3개사의 완제품은 4월까지 공급이 가능하며 확보된 원자재로 추가 3개월 생산이 가능해 7월까지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들은 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선을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해 요소 원자재 4만9000t을 추가 계약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비료 공급 안정화와 함께 과다 사용 관행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요소 원자재 및 완제품 재고를 일일 점검하고, 지역농협 공급량을 전년 판매량 수준 이내로 조정했다. 아울러 원료구입자금 지원과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적정 시비를 유도하기 위해 토양분석과 시비처방, 기술지도 등을 확대하고, 가축분뇨 퇴비 활용 확대와 화학비료 대체 기술 보급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비료 수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협력해 선제 대응하겠다”며 “표준 시비량보다 약 20%가량 과다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적정 시비를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환경 개선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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