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월 3일 15시 30분 기준. 사진/신한은행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580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며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858.87)보다 50.25포인트(0.86%) 내린 5808.62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2% 넘게 폭락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지수는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으나 하락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2.43%) 떨어진 2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20만 전자'를 지켜냈다. 현대차(-2.25%)와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등 주요 대형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3,000원(1.27%) 오른 104만 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정학적 위기 속에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와 지주사인 SK스퀘어(2.11%)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93.63)보다 6.21포인트(0.57%) 오른 1099.84에 마감했다. 시총 상위권인 에코프로(-1.84%)와 에코프로비엠(-1.24%), 알테오젠(-2.21%)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삼천당제약(4.16%)과 HLB(2.64%), 리노공업(1.43%)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결렬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령 등 대외 악재의 영향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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