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40%·SK하이닉스 10.66% 불기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의 종전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 3대지수부터 시작해 국내증시도 며칠째 이어진 부진을 만회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44% 올라 5478.70에, 코스닥은 6.06% 올라 1116.18에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는 426.24p가 올랐는데, 이는 3월5일 기록한 490.36p 상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일간 상승폭이다.
앞서 언급처럼 31일 다우는 2.49%, 나스닥은 3.83%, S&P500은 2.91%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처럼 강한 반등을 보였기에, 국내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코스피는 5.49% 급등해 5330.04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11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닥 역시 오후 들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이는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역시 올해 들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동안 급격한 상승랠리에 국내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3월 들어 급격히 지수가 오르내린 것은 다름아닌 중동 전쟁의 여파다.
이날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3주 안에 이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으면 전쟁을 끝낼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전날 부진했던 시총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무려 13.40%, SK하이닉스는 10.66% 급등했다. 양 종목 모두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현대차 9.54% ▲LG에너지솔루션 3.17% ▲삼성바이오로직스 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73% ▲SK스퀘어 7.40% ▲두산에너빌리티 8.50% ▲기아 6.96% 등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총 50위권 종목 중에선 전쟁 특수로 반대급부를 누렸던 HD현대중공업이 2.90% 하락했을 뿐이다.
1530원 가까이 올랐던 원·달러 환율도 28.8원 내리며 1501.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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