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종가 기준 한국거래소 전광판. (사진=김아현 기자)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중동 전쟁 종결 기대감이 확산되며 코스피가 5400선을 되찾았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도 1500원선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상승한 5478.70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58포인트(5.49%) 오른 5330.04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타고 5470선에 올라섰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만에 5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7분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를 발동시켰다. 이는 올해 들어 11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4조2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7633억원, 62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840개, 하락한 종목은 7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13.40% 뛴 18만9600원에, SK하이닉스는 10.66% 상승한 8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11.84%, 9.54%씩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종결 기대감이 확산됐다"면서 "미국과 이란 양측 정상의 완화적 발언으로 시장은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위험선호 심리도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와 환율 안정화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3주 내 이란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종료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에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 8분 코스닥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시켰다. 올해 들어 7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0억원, 456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89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는 6.88%, 에코프로비엠은 5.10% 각각 상승했다.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각각 5.42%, 7.68%씩 올랐다. 이밖에 에이비엘바이오(8.50%), 코오롱티슈진(1.69%), 리노공업(10.81%)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천당제약은 10.25% 미끄러졌다. 주가조작 의혹과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등 연이은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사측은 의혹을 제기한 블로거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8.8원 오른 1501.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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