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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전쟁 속 널뛰는 국내 증시…AI·반도체, 유가에 "올랐다 내렸다"

중동 사태에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반납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날인 18일 각각 7.53%, 8.87% 올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되찾았다. 이날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동 전쟁 속 널뛰는 국내 증시…AI·반도체, 유가에 "올랐다 내렸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안은혜 기자]최근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에 불안한 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압력에 급락했다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황의 실적 기대에 급등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코스피는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5%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19일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자 3% 가까이 떨어지며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이달 3일과 4일 코스피는 18% 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5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10% 가량 급반등했다.

이후 10일과 11일은 반도체 수출 호조 기대감 등으로 각각 5.35%, 1.4% 올라 5600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 역시 지난 17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호재에 장중 5717선을 넘으며 상승세를 타는듯 했지만 오후 들어 유가가 치솟자 바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사태에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반납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날인 18일 각각 7.53%, 8.87% 올라 전쟁 이후 처음으로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되찾았다.

이날 미국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고가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 호재 기대감이 감돌았지만 다음 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천연가스 정제 시설 단지를 타격했다는 소식에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7달러를 넘으며 19일 코스피는 3%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AI와 반도체 호재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해외 투자은행들도 최근 코스피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구조적 체질 개선이 지속될 경우 코스피 지수가 7500~85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단기 충격보다는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기업 실적 개선 흐름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iamgrace_ahn@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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