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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코스피 5050대로 공급망교란 우려…SK하이닉스 7....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5.16%), SK하이닉스(-7.56%), LG에너지솔루션(-3.78%), 현대차(-5.1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1%), SK스퀘어(-8.53%), 두산에너빌리티(-2.55%), 기아(-4.16...

중동 전쟁 불확실성에 코스피 5050대로 공급망교란 우려…SK하이닉스 7....

3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24.84포인트(4.26%) 급락한 5052.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코스피가 31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들의 급락에 휘청이면서 505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84포인트(4.26%) 급락한 5052.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55포인트(2.53%) 내린 5143.7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조838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247억원, 2조44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분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동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9%, 0.73% 떨어졌다.

이란 새 정권과의 종전 협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란 내 발전소와 석유 시설 등을 모두 파괴한 뒤 철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다시금 키웠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공급 교란이 반도체 생산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 영향이다. 엔비디아(-1.40%), ASML(-3.7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25% 상승했고 배럴당 102.88달러에 마감해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하버드대 초청 강의에서 덜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은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했으나 전쟁으로 촉발된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국내 증시도 미국 반도체주 삭풍과 전쟁 불확실성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WTI 유가가 심리적인 저항선인 1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전쟁 불확실성은 아직 높은 편"이라며 "시장 역시 수차례 나왔던 트럼프의 TACO(이란과 협상 진행, 공격 유예 등)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쟁 진행 과정의 전반적인 맥락을 보면 지금 백악관 측에서 4월 6일 이전에 합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란 역시 협상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감안 시 '전쟁 리스크 격화 및 고유가 장기화'와 같은 워스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확률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5.16%), SK하이닉스(-7.56%), LG에너지솔루션(-3.78%), 현대차(-5.1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1%), SK스퀘어(-8.53%), 두산에너빌리티(-2.55%), 기아(-4.16%), KB금융(-2.74%), HD현대중공업(-3.13%), 셀트리온(-2.13%), 삼성생명(-4.10%), 신한지주(-3.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5.70%), 의료정밀(-5.46%), 건설업(-5.04%), 철강·금속(-4.04%), 종이·목재(-3.89%), 운수장비(-3.67%), 금융업(-3.37%), 섬유·의복(-2.93%), 보험(-2.92%), 화학(-2.74%), 기계(-2.62%), 증권(-2.41%)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4.94%) 떨어진 1052.39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97포인트(0.72%) 하락한 1099.08로 출발해 하락 폭을 크게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6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7억원, 5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29.98%)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4.91%), 에코프로비엠(-5.55%), 알테오젠(-3.67%), 레인보우로보틱스(-3.16%), 에이비엘바이오(-3.32%), 코오롱티슈진(-9.04%), 리노공업(-4.07%), 리가켐바이오(-3.52%), 펩트론(-1.34%)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8조2348억원, 11조29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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