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중동 전쟁이 발발한 지 3주차에 접어들며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고유가 장기화 전망으로 투자 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전챙 충격은 호재에 희석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은 이익 전망치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가 배럴당 85달러… '반도체'로 코스피 낙폭 막는다
한국투자증권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WTI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나 향후 평균 85달러 선에서 도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유가 국면에서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이익 57%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반도체는 업종 특성상 중동 리스크와 별개로 이익 훼손 우려가 적어 반도체로 인해 코스피의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업종별 차별화 심화… "원가 부담 전가하지 못하는 업종은 소외 가능성 ↑ "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기타 업종은 고유가 국면이 길어질 경우 유가 충격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물가와 금리 등 경제 변수가 기존 전망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판가로 전가하지 못하는 업종은 주식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금리 상승 부담을 버티기 어려운 업종 역시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 금리 인상 시 코스피 200p 하향 조정
고물가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1회 인상할 경우, 코스피 목표 PER은 약 0.2배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경우 코스피 상단 목표는 기존보다 200p 내외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중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지만, 전쟁 충격은 이익 전망 개선으로 상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은 양호, 원가 부담과 금리 상승을 방어할 수 있는 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저널 = 김한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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