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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동 리스크에…해외 IB, 한국 성장률 줄하향

오히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인공지능(AI) 효과 등을 반영해 1.7%에서 2.0%로 0.3% 포인트 높였고, 일본(0.9%)과 중국(4.4%) 전망치는 유지했다. 이처럼 국내외 기관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중동 리스크에…해외 IB, 한국 성장률 줄하향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투자은행(IB)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경제 대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유독 크게 하향 조정한 데 이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씨티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0.2% 포인트 내렸다. 바클리는 2.1%에서 2.0%로 0.1% 포인트 낮춰 잡았다.

앞서 지난 26일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 포인트 낮췄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2.9%)를 유지했지만, 한국과 유로존(1.2→0.8%) 성장률만 크게 끌어내렸다. 한국 경제가 대외 의존도가 높고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오히려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인공지능(AI) 효과 등을 반영해 1.7%에서 2.0%로 0.3% 포인트 높였고, 일본(0.9%)과 중국(4.4%) 전망치는 유지했다.

이처럼 국내외 기관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가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 성장률이 연간 0.5% 포인트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25조원 수준 추가경정예산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동발 충격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안 제시와 지상전 대비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극도로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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