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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리스크에 경기 하방 우려…두바이유 160달러 돌파·환율 1500원 넘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했다. 일평균...

중동 리스크에 경기 하방 우려…두바이유 160달러 돌파·환율 1500원 넘어

정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 경제 전반에 복합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경기 하방 위험 증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 경제 전반에 복합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경기 하방 위험 증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경기 하방'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조성중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경기 하방 압력'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라며 "계엄 때와는 같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쟁 이후의 구체적인 통계 지표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대외 여건은 빠르게 악화하는 모습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60달러를 상회하고 달러-원 환율도 1500원을 넘어서는 등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재경부는 "글로벌 경제는 중동 상황과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로 국제 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과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각 부문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2.1로 전월보다 상승했고, 기업심리 역시 개선됐다. 조 과장은 "소비는 아직 양호한 흐름이고, 수출은 3월 10일까지 속보치가 높은 증가율을 계속 보인다"며 "일단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판단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카드 국내승인액 증가율 확대(6.3%)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봤다. 반면 할인점 카드승인액 감소(-10.6%)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35억4천만달러로 49.0% 늘었다.

물가는 2월까지 안정 흐름을 유지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2.3%,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2.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8% 올랐다.

올해 1월 산업활동은 설비투자와 소매판매가 각각 전월 대비 6.8%, 2.3% 증가했지만, 광공업(-1.9%)과 건설업(-11.3%) 부진 영향으로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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