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6조·SK 5조 처리하지만
중기는 재무 구조 약해 더 위험기업의 자사주(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 경영권 방어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미래 재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주주 지분이 대기업보다 적은 중소·중견기업은 자사주 외 마땅한 경영권 방어 제도가 없어, 이른바 ‘기업 사냥꾼’의 적대적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SK그룹 지주사인 SK㈜는 각각 16조 원, 5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안은 신규 취득 자사주에 대해서는 1년, 기존 자사주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내에 소각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대기업들의 자사주 소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달리 자금 여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은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도 사내유보금이나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등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자사주를 경기침체나 유동성 위기 때 담보로 제공해 자금을 조달하던 중소·중견기업은 더 이상 이 같은 방안을 활용하기 어려워졌다.
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이 쉽지만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에 있어 자사주는 위기 시 긴급 수혈을 위한 비상금과 같다”며 “이를 강제로 소각하는 건 가뭄에 대비해 모아둔 저수지 물을 빼버리라는 격”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으로 기업들이 헤지펀드 등 적대적 세력의 경영권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중기는 재무 구조 약해 더 위험기업의 자사주(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 가운데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사이에서 경영권 방어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미래 재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주주 지분이 대기업보다 적은 중소·중견기업은 자사주 외 마땅한 경영권 방어 제도가 없어, 이른바 ‘기업 사냥꾼’의 적대적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SK그룹 지주사인 SK㈜는 각각 16조 원, 5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안은 신규 취득 자사주에 대해서는 1년, 기존 자사주에 대해서는 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내에 소각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다른 대기업들의 자사주 소각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달리 자금 여력이 약한 중소·중견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은 자사주 소각을 단행해도 사내유보금이나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등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 반면 자사주를 경기침체나 유동성 위기 때 담보로 제공해 자금을 조달하던 중소·중견기업은 더 이상 이 같은 방안을 활용하기 어려워졌다.
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은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이 쉽지만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에 있어 자사주는 위기 시 긴급 수혈을 위한 비상금과 같다”며 “이를 강제로 소각하는 건 가뭄에 대비해 모아둔 저수지 물을 빼버리라는 격”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으로 기업들이 헤지펀드 등 적대적 세력의 경영권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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