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구축한 수중 데이터센터(UDC) 운영 상황을 공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는 최근 자유무역지대인 상하이 링강 특별구에 설치된 UDC가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해상 풍력 발전소와 직접 연결된 세계 최초의 UDC 시설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동쪽 해안에서 10km 떨어진 수심 10m 지점에 설치된 UDC는 해양 항해 및 통신 장비 회사인 하이랜더의 자회사 상하이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가 건설했다.
16억위안(약 3454억원)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24메가와트(MW)의 발전 용량을 목표로 하며, 지상의 클라우드 및 통신 인프라와 연계된 UDC의 기술적, 상업적 타당성을 검증하는 시범 사업이다. 상하이 하이클라우드는 이곳에서 AI와 자율 주행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이 시설은 1300톤 규모의 수중 데이터 캐빈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승용차 1000대의 무게에 해당한다. 또 동일 규모의 기존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연간 2만6000톤의 물과 340만킬로와트시(kWh)의 전력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 2720톤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하이클라우드는 이번 상업 운영을 통해 UDC의 비교 우위를 입증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중국은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맞춰 육지를 넘어 바다와 하늘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상하이시는 상하이발전개혁원의 연구를 통해 해저 데이터센터와 해상 풍력 발전의 결합은 컴퓨팅 병목 현상 해결은 물론, 상하이시의 제한적인 토지 자원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China has launched the world’s first commercial underwater data center using seawater cooling for high-density AI workloads with 10 paying customers already signed.
$MSFT
proved the concept years ago with Project Natick but China is the one that commercialized it.
https://t.co/QDeC4ErG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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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y Boloor (@StockSavvyShay)
March 29, 2026
이번 시도는 지난 10월 UDC 론칭 당시 이미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2024년에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먼저 수중 데이터센터 실험을 진행했지만, 상용화는 중국이 앞섰다는 내용이 주목됐다.
그러나 기술적인 어려움도 지적했다. 아직 이 분야 기술이 초기 단계로, 표준 부족과 운영 및 유지 보수의 어려움,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을 꼽았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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