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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총]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모든 판단 기준 '고객 경험'… 데이터 증...

이상규 사외이사(전 네이버/옥션 대표 등 유통 전문가)와 안동현 사외이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금융 전문가)를 영입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재무적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주총]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모든 판단 기준 '고객 경험'… 데이터 증...

AI·디지털 투자 확대로 ‘유통 선순환 구조’ 구축 선언

GS리테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허서홍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직접 주재하며 ‘고객 중심의 데이터 경영’을 올해의 핵심 생존 전략으로 선포했다.

GS리테일은 19일 서울 강동구 동북부사무소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GS리테일이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고객 가치’ 우선”

허 대표는 이날 주주들 앞에서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단순히 사업의 영역을 넓히는 것보다 그 사업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실질적 가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 우리 회사의 모든 판단과 실행의 기준은 ‘고객 경험’에 두겠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그 일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를 가장 먼저 자문하겠습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유통 방식에서 벗어나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사업을 재정의하겠다는 허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터와 AI로 무장한 ‘스마트 유통’ 가속화

GS리테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허 대표는 비전을 실현할 구체적인 도구로 ‘데이터’와 ‘AI’를 꼽았다. 막연한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고객의 실제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실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AI와 디지털 도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배구조 혁신으로 뒷받침하는 ‘주주 친화 경영’

경영 비전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실무적인 변화도 이끌어냈다. 이번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안이 통과됐다. 이는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허 대표의 의지가 담긴 행보다.

또 허 대표는 지난해 고물가와 채널 간 경쟁 심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동반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했다.

한편, 인사 부문에서는 이사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선임안이 통과됐다. 이상규 사외이사(전 네이버/옥션 대표 등 유통 전문가)와 안동현 사외이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금융 전문가)를 영입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재무적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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