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열세 속 돌파구 모색…민형배와 연대 암시
동부권 주요 공약 공동 발표 등 공감대 내세워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전남광주통합시장 경선을 앞두고 무등일보와 사랑방미디어 공동으로 진행한 파워인터뷰가 열린 북구 중흥동 SRB미디어그룹 내 스튜디오에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30일 “본경선 투표 전 결단할 것”이라며 단일화를 시사했다. 최근 이병훈 전 후보의 김영록 후보 지지 선언, 신정훈·강기정 후보 단일화 등 합종연횡이 이어지면서 지지율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단일화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 후보는 이날 SRB미디어그룹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무등일보와 사랑방미디어 공동 ‘파워 인터뷰’에서 “본경선이 끝나버리면 단일화를 하지 못하고, (지지율 약세 극복) 방법이 없다면 상황상 단일화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상대는 동부권 공약에 대한 ‘공감’을 키워드로 내세우는 등 지난 26일 동부권 주요공약 공동 발표를 한 민형배 후보와의 단일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민 후보와 김 후보 함께 고민해보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인 정치적 신념, 호불호 떠나서 동부권 관련 공약 받아준 이는 민 후보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같은 전남 내에서 단일화 하면 시너지가 없고 광주와 해야 시너지 있다는 의견도 듣고 있다”며 “전남 후보라고 해서 동부권 숙원사업 보장해준다는 법도 없고 동부권 주민의 열망을 받고 있는 입장에서 실현 가능성 높은 후보에게 단일화 하는 것이 유권자 뜻에 부합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가 언급한 동부권 공약은 석유화학·철강 산업 정상화,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산업 반도체 단지 유치 문제 등 크게 세가지다.
그는 “동부권 주민들이 저를 본경선 보내주신 것은 동부권 문제 해결하라는 임무를 부여해준 것”이라며 “단일화 방식은 상대가 확정되면 그때 고민해 볼 것이고 조만간 결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주 후보는 “상황상 양보하는 그림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여러 매체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지지율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인 주청사 문제에 대해서는 동부청사, 남악, 광주 등 3개를 균형있게 운영해야한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면서도 ‘전남’과 ‘동부권’을 강조했다.
그는 “3개 청사 균형 운영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주장했고 통합법에 못 밖았기 때문에 누가 시장되더라도 지켜야한다”면서도 “통합되면 광주가 거대도시로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인적 맨파워 교육 문화 금융 중심지라는 점에서 쏠림현상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주청사는 전남에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전남 인구 감소와 농어촌 소멸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한 주청사를 전남으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20여년간 도청이 서쪽 끝에 있으니 동부권 주민들은 2시간을 걸려 이동해야했다”며 “동부청사를 단순 출장소에서 전체 3분의 1을 담당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의회 청사에 대해서는 “통합시의원은 100명 안팎으로 될텐데 동시 수용 가능한 공간은 전남도의회를 확장하면 된다고 한다”며 무안을 선택했다.
주 후보는 광주 쏠림 방지와 동부권 소외론과 균형 발전을 위해 ‘부시장 활용법’을 내세웠다.
그는 “3개 청사에 지역 거점 특성에 맞는 기능 부여해서 부시장 4명 중 3명을 책임자로 두고 업무 기획부터 예산 편성, 집행을 책임지는 시스템으로 해야 행정의 균형 배분은 완성된다”며 “광주는 인공지능, 첨단 모빌리티, 문화산업 중심, 서부는 농수산업, 재생에너지 중심, 동부는 석유화학 철강, 소부장 특화단지, 반도체, 2차전지, 해양 레저 관광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재차 동부권을 강조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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