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전남광주 곳곳에서 갯벌 고립과 화재, 교통사고 등의 사고가 잇따랐다. 다행히 대부분 신속한 구조와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전남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9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갯벌에서 일가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목포해양경찰은 헬기를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여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남성 1명은 헬기 도착 전 스스로 갯벌을 빠져나왔다. 구조된 여성 가운데 1명은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가족이 갯벌에서 새우를 잡다가 물때를 맞추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12분께 순천시 황전면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는 주행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45분께 구례군 토지면 송정리의 한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내부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전 8시15분께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100㎞ 지점에서는 5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전방주시 소홀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27분께 전남광주 나주시 문평면 광주무안고속도로 광주 방향 22.6㎞ 지점에서는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편도 2차로 중 1개 차로가 40여 분간 통제됐다.
같은 날 오후 5시1분께 장성군 고창담양고속도로 담양방향 장성3터널에서는 주행 중이던 1t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5대와 인원 44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담양장성JC~북광주IC 구간이 한동안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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