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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가 반토막 났는데…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韓 부자 10위 올랐다

상위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위·216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위·81억달러)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윤 회장은 헬스케어 업종 인물로 분류됐다. 다만 포브스는 지난달 27일 종가와 원·달러...

주가 반토막 났는데…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韓 부자 10위 올랐다

총자산 59억달러…박현주·김범수 앞질러

주가 111만→50만원대 급락, 순위 변동 가능

삼천당제약 본사

계약 과대평가·공시 논란이 불거진 삼천당제약을 이끄는 윤대인 회장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부자 순위 10위에 올랐다. 주가가 반토막 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씁쓸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포브스 한국 부자 10위…대기업 총수들과 어깨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자산가 순위에서 윤 회장은 총자산 59억달러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2위·49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3위·38억달러), 김범석 쿠팡 의사회 의장(14위·32억달러)을 모두 제쳤다. 윤 회장이 속한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상위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위·216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3위·81억달러)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포진해 있으며, 윤 회장은 헬스케어 업종 인물로 분류됐다.

다만 포브스는 지난달 27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자산을 산정했다. 상장주식 시가평가액이 핵심 반영 지표로, 당시 삼천당제약 종가는 111만원이었다.

이후 각종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50만원대로 내려앉아 실제 자산 규모는 순위 산정 시점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약 공시 논란에 주가 반토막…순위도 유동적

삼천당제약은 지난 2월 유럽 계약 공시에서 확정 수령액을 3000만유로(한화 약 508억 원)로 제시했으나, 보도자료에서는 5조3000억원 규모라는 표현을 사용해 과대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미국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계약과 관련해서도 총 15조원 규모로 알려지며 시장 기대가 부풀었지만, 실제 공시에는 1억달러(한화 약 1500억 원) 규모 마일스톤과 수익 배분 구조만 담겨 있어 계약 규모·조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한국거래소는 공정공시 미이행을 이유로 삼천당제약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내렸다. 관련 종목들이 연쇄 하락하면서 KRX 헬스케어 지수도 하루 5.98%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계좌가 반토막 났는데 회장님만 10대 부자”라는 불만 섞인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천당제약 주가는 5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포브스 순위가 특정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만큼, 현 주가가 반영될 경우 자산 규모와 순위 모두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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