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유린 기자)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다이아몬드 사업가 강승기가 실패와 재기를 통해 얻은 인생 교훈을 전했다.
25일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방에서 다이아몬드 키우는 보석 부자’ 편을 방송했다.
화려한 다이아몬드에 놀란 장예원의 모습. (사진=EBS1)
이날 방송에서 강승기는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한 극심한 시기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1997년 명동에서 30캐럿 다이아몬드를 4억 원에 매입한 경험을 털어놨다. 당시에는 기회를 잡았다고 판단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거래 직후 IMF 위기 터지며 시장 상황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금조차 제대로 팔리지 않는 상황에서 고가의 다이아몬드는 수요가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다. 기대했던 거래는 무산됐고, 손에 쥔 것은 팔리지 않는 다이아몬드뿐이었다.
강승기는 “다시 사주겠다는 판매자의 말을 믿고 맡겼지만, 결국 브로커였다”며 “2년 동안 돌려 받은 돈이 1억 원도 안됐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4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떠안게 됐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감당하기 어려운 빚이 쌓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과 차를 모두 처분해야 했다. 한순간의 선택이 삶의 기반까지 무너뜨린 셈이었다.
그는 59평 아파트를 정리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이삿짐을 싸다가 눈물이 덜컥 났다.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가족들 얼굴도 보기 힘들었다”며 당시의 괴로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돈 버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노력 없이 일확천금을 노리면 분명 나쁘게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전국 소매상에 결혼 예물을 납품하기 시작하며 2000년대 초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을 기록, 재기에 성공했다.
세공 전 크기별로 분류된 다이아몬드 모습. (사진=EBS1)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 강승기는 “2010년 처음 등장한 랩그로운 다이아를 보고 ‘이게 정말 가능한가’ 싶었다”며 “평생 다이아를 수입만 해왔는데, 직접 만들면 수출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3년 가까이 연구와 토론을 진행했고, 제조 방식과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레시피’까지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그는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하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이아몬드의 미래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강승기는 얼음을 준비해 다이아몬드 원석 위에 올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손의 체온이 다이아몬드를 통해 빠르게 전달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그는 “이 특성을 활용하면 반도체 산업 등에서 열 발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이아몬드에 자신의 인생을 빗대 의미를 전했다. 강승기는 “다이아몬드는 거칠지만 오랜 시간 깎고 연마하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보석이 된다”며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직원들을 다이아몬드에 비유하며 애정을 드러내는 강승기의 모습. (사진=EBS1)
EBS1 예능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수요일 오후 21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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