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노서안 기자) 이호선 상담소에서 ‘쓰레기집’ 부부 갈등과 결혼을 앞둔 모녀의 ‘간섭 전쟁’이 공개됐다.
7일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자녀를 망치는 왜곡된 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장영란이 일화를 고백하는 장면.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 이호선 교수는 모성이 항상 긍정적인 형태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모성애에 관해 설명했다. 체육 시간 뜀틀 수업 중 다쳐 발등에 부상을 입었던 일화였다.
당시 30분 거리의 학교를 한 달 반 동안 어머니가 매일 업어서 등하교를 시켰다며 이를 두고 “모성은 늙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서 “왜곡된 모성도 늙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거울엄마’를 언급했다.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존재가 아닌 자신의 성취를 보여주는 트로피처럼 여기는 유형이었다. 이에 아이를 트로피처럼 여기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장영란 역시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자신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명품 가방을 들게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결국 이는 아이를 통한 대리 만족이었다고 인정하며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고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모성애에 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 후에는 심각한 고민 상담이 이어졌다.10년 동안 방치된 ‘쓰레기집’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보낸 남편은 아내의 청소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아내가 집안 정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영란이 반성하는 장면. (사진=tvN STORY)
집 안은 쓰레기가 쌓인 채 생활하는 상태였다. 화장실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에 그쳤다. 냉장고 역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곰팡이가 피기도 했다. 남편은 대부분의 청소를 자신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양가 부모까지 나서 청소를 도운 적도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장모와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호선 교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장 강박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내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물건을 들이는 주체는 남편이라고 반박했다. 부부의 진술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기에 더해 남편의 폭력 사실까지 드러났다. 아내는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선택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복합적인 문제가 얽힌 가족의 현실이 드러났다.
결혼을 앞둔 모녀의 갈등도 소개됐다. 사연자는 결혼 준비를 시작하며 갈등이 폭발했다고 털어놨다. 엄마의 과도한 간섭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연애 과정 전반에 개입하며 통제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까지 간섭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화해까지 강요받은 딸은 결국 “셋이 연애하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엄마와 딸의 관계에서 오는 입장 차이였다. 엄마는 딸과 친구 같은 관계를 원했지만 그 경계가 무너지며 갈등이 커졌다. 유방암을 앓은 이후 딸에 대한 불안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연자의 쓰레기집 자료화면. (사진=tvN STORY)
이번 방송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통제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는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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