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를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종전 분위기가 짙어지며 16일 코스피가 6200선을 돌파했다. 전날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6000을 넘겨 장을 마감한 데 이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 수치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6149.49에 출발하며 2%대로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10시19분에 62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한때 6216.69까지 치솟았다. 장중 6200선을 넘어선 것은 전쟁 이전인 지난 2월27일(장중 고가 6347.41)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3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 오른 21만5000원에, 에스케이(SK)하이닉스는 1.23% 오른 1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역대 최고가(117만3000원)를 경신했던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장 초반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곧 오름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신고가를 달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59% 오른 2만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29일(장중 고가 2만4019.99)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격인 닛케이225 지수도 중동 전쟁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대 오름폭을 보이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5만9000선에 올라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2차 회담이 가시권에 들며, 시장이 빠르게 반영했던 극단적 상황 악화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급반등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