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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이회사 맞나"…한솔홀딩스, AI·반도체까지 넘본다

한솔테크닉스 또한 태양광 모듈 공급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재무 전문가를 기용하는 등... 있다"라며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첨단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장기 성장 방향을 검토하고...

"종이회사 맞나"…한솔홀딩스, AI·반도체까지 넘본다

제지는 고부가 소재로, PNS는 제조·물류 설루션으로 재편

태양광·전장 이어 반도체까지…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나선다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솔홀딩스가 제지 중심 구조를 지키며 사업의 무게중심을 재배치하고 있다. 인쇄용지에 머물렀던 제지 사업은 고부가 소재로 확장하고, IT·물류·제조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제지 사업은 그룹의 핵심 기반으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와 IT, 전자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솔제지가 독자 개발한 고차단성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는 우수한 방습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필름과 알루미늄 포일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유기농 말차 브랜드 ‘그린무드’ 제품 패키지에 적용되는 등 며 상용화 사례도 확보했다.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신소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펄프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는 철보다 5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다. 한솔제지는 이를 활용한 신소재 ‘듀라클(Duracle)’ 개발에 성공해, 현재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솔PNS 직원들이 관람객에게 임팩토(iMPACTO)AI 아틀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사진=이혜수]

자회사 역할 재편…물류·전자·IT 축으로 외연 확대

오랫동안 지류유통 및 내부 시스템 운영에 머물렀던 한솔PNS의 역할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완전자회사 편입이 추진된 이후, 스마트팩토리와 제조 데이터 기반 설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외부 시장 공략에 나서는 흐름이다.

한솔PNS는 올해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제조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임팩토 AI 아틀라스’를 선보였다. 임팩토 AI 아틀라스 렌즈와 MES(제조실행시스템)을 연계한 시연을 통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불량 원인 분석과 설비 이상 예측, 공정 개선까지 이어지는 통합 운영 방식을 제시했다.

한솔로지스틱스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럽 내 배터리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추세다. 국내 배터리 소재 및 셀 업체들의 북미·유럽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이차전지 물류 비중을 끌어올렸다. 한솔테크닉스 또한 태양광 모듈 공급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도체·재무 전문가를 기용하는 등 사업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솔홀딩스가 자회사 가치 대비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제지 업황 회복에 힘입어 향후 물류와 전자, IT 부문의 성장성이 반영될 경우 지주사 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신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관련 기술과 사업 역량을 단계적으로 축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첨단 산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장기 성장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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