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다양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에서 특별 프로그램 ‘유주(幼主), 생과방의 봄’을 개최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4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
한편, 현충사관리소는 4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과 함께 누리는 ‘2026년 종묘대제’
‘2026년 종묘대제’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규정된 길례에 속하는 의례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국가 최고 의례다. 왕실제례(종묘제례), 음악(종묘제례악), 무용(일무)이 결합된 종합의례로서 지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으며, 2006년부터는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의 예법과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된다.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 오후 2시 정전 제향 순으로 이어지며 제향 종료 후에는 정전 신실 관람이 진행된다.
정전 제향은 사전 예약석과 현장 관람석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사전 예약석은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현장 관람석은 당일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한편,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종묘의 유·무형유산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9일간의 ‘종묘주간’(4.25-5.3.)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사전행사로 묘현례를 소재로 한 뮤지컬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종묘 묘현례’(4.25-27.)와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4.28-30.)이 개최된다.
종묘대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경복궁 생과방에서 만나는 어린 왕 단종의 이야기, ‘유주(幼主), 생과방의 봄’
‘유주(幼主), 생과방의 봄’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에서 역사적 서사와 미식 체험이 결합된 특별 프로그램 ‘유주(幼主), 생과방의 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6대 임금 단종(재위: 1452-1455)이 겪었던 역사적 배경과 그 이면의 서사를 정서적으로 재조명하고, 500년 뒤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그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단종의 슬픈 유배길 이야기를 담은 ‘어수리 나물’ 등 특화 식재료를 활용해 생과방만의 차별화된 식도락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70분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역사 속 인물과 깊이 있게 교감할 수 있도록 4단계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단종과 만나기’에서는 단종의 생애와 유배 과정 등 프로그램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두 번째 ‘단종과 함께하기’는 본식과 후식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 체험이다. 특히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의 역사적 용도를 살려, 단종의 유배지 식재료인 어수리를 보양식인 ‘어수리죽’으로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다. △세 번째 ‘단종과 공감하기’에서는 시 낭송과 소감 나누기를 통해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무 팻말에 단종 또는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매다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일상의 나로 돌아오기’에서는 역사를 통한 위로와 공감의 가치를 되새기며 경복궁의 정취와 함께 일상의 평온을 되찾는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경복궁 생과방 특별행사는 무료 선착순 예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권 예매는 오는 4월 20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되며, 한 계정(ID)당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 또한 동시에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궐사업팀(02-3011-77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세계유산 조선왕릉으로 떠나는 여행 ‘왕릉팔(八)경’
‘왕릉팔(八)경’ 포스터. 이미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4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34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돌아보는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명사 및 전문 강사와 함께 여덟 곳의 조선왕릉과 궁궐 및 지역문화를 탐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왕릉팔(八)경’은 왕릉에 묻힌 왕과 왕비에 얽힌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낸 8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를 반영해 영월 장릉을 탐방하는 ‘단종의 길’을 기존의 1일(8시간) 코스에서 1박 2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단종과 정순왕후의 비극적이지만 애틋한 발자취를 따라 창덕궁에서 시작해 영월 청령포와 장릉(단종의 능), 남양주 사릉(정순왕후의 능)을 거쳐 부부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 영녕전에서 마무리되는 여정으로, 영화 속 서사를 조선왕릉 현장과 연결해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올해는 처음으로 신병주 교수(건국대학교) 등 명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4개의 ‘심화 코스’도 개설됐다.
각 코스에는 도자기 공예체험, 자연나무 도장 공예체험, 소리 치료(사운드테라피), 앙상블 음악공연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에게는 이번 ‘왕릉팔경’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조선왕릉 소소접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참가인원은 회당 26명(심화 4코스 및 단종의 길 30명)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4, 5월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을 통해 한 사람이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ㆍ신청과 관련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운영사무국 ㈜여행이야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난중일기’ 읽고 독후감을 써 보아요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포스터. 이미지 현충사 관리소.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선문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장영실연구소·인문미래연구소와 함께 4월 17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순신 장군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현충사관리소는 지난 2013년 난중일기(국보)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올해로 14년째 이 공모전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과 관련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모집 부문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은 감상을 작성한 ‘독후감’과 전국의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감회를 기록한 ‘답사기’로 2개 분야이며, 참가대상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현충사관리소 누리집 내 게재된 배너를 누를 시 접속되는 응모 화면을 통해 가능하다. 응모작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자에게는 나라사랑상(국가유산청장상), 참 인재상(국회의원상), 참 리더상(해군사관학교장상)의 상장을 지급한다.
공모전에 관한 사항은 국가유산청과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며, 보다 상세한 문의는 주최기관인 선문대학교 장영실연구소(041-530-8178)로 연락하면 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