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NF3 생산 역량 확대·고부가 구조 전환
효성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
[화이트페이퍼=김혜인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지속가능 섬유 확대와 특수가스 사업 강화를 통해 효성티앤씨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투자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효성티앤씨를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과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토대로 고객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러한 기조 아래 효성티앤씨는 기존 섬유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는 지난 15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하며 글로벌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스판덱스는 높은 신축성을 갖춘 기능성 섬유로 고부가가치 소재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글로벌 소재 시장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스판덱스 원료인 PTMG 생산에 사용되는 부탄다이올 BDO 투자에 나섰다.
효성티앤씨가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제작됐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1조 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연산 20만 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가동을 준비 중이다. 바이오 BDO는 사탕수수나 옥수수에서 추출한 당을 발효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석 원료를 100%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다. 이와 함께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와 바이오 기반 소재 개발을 지속해 왔다. 2000년대 중반 국내 기업 최초로 폐페트병과 폐어망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섬유 ‘리젠’을 선보였고, 이후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리젠 스판덱스’를 개발했다. 2022년에는 옥수수 유래 원료를 적용한 ‘리젠 바이오’ 상업화에 성공하며 지속가능 패션 소재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 사업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NF3 사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수가스 신설법인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생산 능력 연 3500톤을 포함해 총 연산 1만1500톤 규모의 NF3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향후 5년 내 특수가스 제품군을 15종까지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스판덱스 사업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을 기반으로 특수가스 분야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김혜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