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이 민선 9기 슬로건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바탕으로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했다. 오산시 제공.
조용호 경기도 오산시장이 민선 9기 슬로건 ‘100일의 발걸음, 1000일의 약속’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도시 오산’을 열어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 공약인 ‘이동시장실’은 지난 7월 27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두달여 간 8개 행정동을 모두 찾아 시민과 소통했다.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은 교통과 주차, 보행환경, 생활안전, 공원·도로 정비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현장에서 듣고 이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으로, 조 시장은 시민 요구사항과 관련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 마련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시민참여 예산을 확대하고 시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것은 ‘더 열린 오산’을 만드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라는 게 조 시장의 확고한 시정 철학이다.
조용호 시장은 “이동시장실 운영을 통해 제시된 시민 숙원사업인 세교3지구 및 운암뜰 인공지능(AI) 시티 도시개발사업, 분당선 세교 2·3지구 연장 및 수원발KTX 오산 정차와 GTX-C노선 오산 연장, 광역버스 및 관내버스 노선 혁신 등의 현실화에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시민이 바라는 오산의 미래를 지도에 담아내는 ‘오산 희망지도 만들기’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제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앞으로의 오산에 바라는 모습을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공유하겠다는 조 시장의 구상에서 비롯됐다.
설문조사는 교통 분야, 주거·도시환경, 청년·일자리 분야, 보육·교육 분야, 복지 분야, 상권·지역경제 분야, 문화·체육, 안전 분야 등 8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문 분야를 선택한 후 ‘내가 바라는 오산은 ○○입니다’라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작성하는 형태다.
현장 참여와 함께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병행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오산시 8개 동 현장 설문 참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작성한 희망 메시지는 분야별·동별로 분류해 ‘오산 희망지도’로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으며, 지역별로 어떤 변화와 발전을 바라고 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조용호 시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시정 운영과 시민 소통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의 미래는 오산에서 살아가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각과 목소리가 모여 만들어진다”며 “오산 희망지도 만들기가 시민들이 바라는 오산의 모습을 함께 발견하고, 더 나은 오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조 시장은 취임 직후 “27만 시민을 시정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주체로서 함께 하겠다”며 예산 편성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시민과 동행하는 시장’ 이미지를 강조한 바 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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