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 전남일보DB
클래식 공연부터 대중음악, 연극과 뮤지컬까지. 올 하반기 전남광주에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국내외 정상급 예술가를 만나는 ‘그랜드 스테이지’, 젊은 관객을 겨냥한 ‘영 스테이지’, 문학·미술·음악을 엮은 ‘11시 음악산책’ 등 세 가지 기획 시리즈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왼쪽부터 첼리스트 김태연, 지휘자 소가 다이스케. 전남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세계
정상급
연주자
한자리에
…’
그랜드
스테이지
’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들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온 음악가들을 차례로 만난다.
오는 26일에는 지휘자가 악보를 읽고 연주를 완성하는 과정을 해설과 실연으로 풀어낸 ‘Maestro: 비밀노트’가 첫 무대를 연다. 지휘자 소가 다이스케와 플루티스트 오신정, 카메라타전남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9월 19일에는 202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자인 첼리스트 김태연이 ‘슈퍼 클래식 몬스터 II’로 관객을 만난다. 10월 15일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100일을 기념한 시민음악회 ‘Into the New World’가 이어진다.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과 피아니스트 손세혁, 콘서트 가이드 안인모, 전남광주연합오케스트라가 지역의 새로운 출발을 음악으로 기념한다.
대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장식한다. 12월 20일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통해 40년간의 음악 여정을 관객과 나눈다.
왼쪽부터 오존, 소수빈, 스탠딩에그. 전남광주예술의전당 제공
가을엔
오존
소수빈
,
겨울엔
스탠딩에그
‘영 스테이지’에서는 보다 친숙한 대중음악 무대가 이어진다.
10월 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오존과 소수빈이 공연예술축제 ‘그라제’ 무대에 올라 서정적인 멜로디로 가을밤을 채운다. 12월 13일에는 밴드 스탠딩에그가 바통을 이어받아 따뜻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한 해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11시 음악산책' 안인모. 전남광주예술의전당 제공
소설
한
편
,
그림
한
점
…
음악으로
함께
읽는다
‘11시 음악산책’은 문학과 미술, 음악을 하나의 주제로 엮고 피아니스트 겸 클래식 해설가 안인모가 이야기를 이끈다.
오는 18일 ‘아를의 여인’은 알퐁스 도데의 동명 작품과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통해 좌절과 회복을 들여다본다. 9월 8일 ‘살로메’에서는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과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를 연결해 여성의 주체성과 기존 질서에 대한 도전을 살펴본다.
가을에는 인간의 선택과 내면으로 시선이 옮겨간다. 10월 20일 ‘에블린’은 제임스 조이스의 단편과 화가 포드 매독스 브라운의 ‘영국에서의 마지막 날’을 통해 변화 앞에서 갈등하는 인간을 좇고, 11월 17일 ‘크리스마스 선물’은 오 헨리의 작품과 화가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의 서리’를 연결해 추위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전남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연합뉴스
뮤지컬·
전통예술
연극까지
…
공모
선정작도
자체 기획공연 외에도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들이 하반기 무대에 합류한다.
10월에는 뮤지컬과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1일에는 1995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28일에는 ‘이희문 프로젝트 날: NAL’이 무대에 오른다. 장구·드럼·전자음향을 중심으로 소리꾼 이희문의 목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에 앞서 1일부터 3일까지는 전당 일대에서 제8회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도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전당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1월과 12월에는 연극이 잇따라 펼쳐진다. 11월 5일 연극 ‘슈만’은 박상민, 김정화, 정애연, 오승윤, 김이담 등이 무대에 올라 19세기 낭만주의 대표 음악가들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다. 12월 5일에는 연극 ‘오백에 삼십’이 보증금 500만원, 월세 30만원짜리 빌라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팍팍한 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윤영문 전당장은 “하반기는 수준 높은 기획 공연과 공모사업으로 엄선된 우수 작품들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일상에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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