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례없는 호황을 맞은 K-조선이 마스가 프로젝트라는 새로운 기회의 문 앞에 섰습니다.
경남 조선업이 나아갈 길, 토론경남에 출연한 전문가 의견을 이대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현대와 삼성, 한화 조선 3사가 3년 연속 해마다 10조 원 넘게 수주했습니다.
3년 치 일감을 쌓아둔 그야말로 초호황.
[권효재/COR에너지인사이트 대표 : "각 회사가 매년 만드는 물량 대비 거의 3년 치의 잔고를 채워 놓은 상태다. 그리고 그 수주량들의 어떤 가치, 가격 조건이 매우 좋습니다."]
여기에 북극항로가 열리면 얼음을 깨는 쇄빙 선박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쇄빙 LNG선 15척을 건조해 본 경남의 경험이 경쟁력의 무기입니다.
[권효재/COR에너지인사이트 대표 : "핀란드나 러시아가 이런 배를 만들 때 만들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5년 걸리는 거 우리는 2년 만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능력이 우리 경남의 어떤 탁월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수는 중국의 추격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NG선 수주 실적은 한국과 중국이 50대 50입니다.
[양승훈/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컨테이너선은 이미 중국으로 많이 간 상태이고, LNG 선박 중에도 이제 우리가 고부가가치라고 여겼던 것들을 (중국이) 점점 잠식하고 있고…."]
여기에 미국 조선업 재건을 내건 1,500억 달러 규모의 마스가 프로젝트는 새 돌파구로 꼽힙니다.
[양승훈/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해 온 잠수함과 함정을 건조한 그 레코드를 가지고 한국 조선소들이 나토의 선박 이번에 잠수함 수주에 성공할 확률을 더 높일 수도 있고…."]
다만 호황임에도 조선업 종사자는 9만 명, 전성기의 절반에 못 미칩니다.
전문가들은 K-조선 경쟁력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라며, 숙련 인력이 호황을 지역의 온기로 바꿀 열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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