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소기업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선·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세제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과제를 차기 도정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는 21일 오전 밀양 하남스포츠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를 초청해 ‘중소기업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도내 중소기업 현장의 요구를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21일 밀양 하남스포츠센터에서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주최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중소기업 정책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중기중앙회 경남본부/
이날 행사에는 경남 중소기업경제단체 회장단과 협동조합 이사장, 2세 경영인, 중소기업 CEO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오랜 기간 현장에서 축적해 온 16개 정책과제를 김경수 예비후보에게 전달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대응을 위한 ‘동남권 중소기업 정책 거버넌스’ 신설 △K-조선 경쟁력 유지를 위한 E-7 비자 쿼터 유지 및 노동 규제 혁신 △뿌리산업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기술고도화 기반 구축 △지방 산업단지 미분양 토지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이 포함됐다.
노현태 경남중소기업회장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미국의 관세 조치, 극심한 인력난이 겹치며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조선 협력사와 뿌리산업 현장에서는 생존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경남 중소기업의 절박한 현장 목소리를 도정 공약에 반영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남 중소기업계는 특정 정당에 국한하지 않고 정책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향후 타 정당 도지사 및 주요 기초단체장 예비후보가 요청할 경우 동일한 형식의 간담회를 열 계획”이라며 “누가 도지사가 되든, 경남 중소기업이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할 수 있도록 초당적이고 열린 자세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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