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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기업 HD현대重, 美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진출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2월 발표한 Electricity 2026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오는...

조선기업 HD현대重, 美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진출

내용요약

AEG와 6271억 규모 발전설비 공급 계약 체결

총 684MW급...발전용 엔진 수주 역사 새로써

고출력·고효율...경쟁력 입증·포트폴리오 확장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AEG와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대표와 아론 휠러 AEG 최고경영자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HD현대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국내 주요 전력 설비 제조사들만의 프론티어로 여겨졌던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조선기업 HD현대중공업도 진출을 선언하며 합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인 애페리온에너지그룹(AEG·Aperion Energy Group)과 20MW급 힘센엔진(HiMSEN) 기반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684MW급이며 금액 기준으로 6271억원에 달한다.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 효율과 신뢰성을 갖췄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수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HD현대

특히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2월 발표한 Electricity 2026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오는 203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증가분의 약 절반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힘센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진 기술력과 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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