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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갑제 “이재명 정권엔 장동혁은 우습고 한동훈은 무섭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인터뷰를 계기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갑제 “이재명 정권엔 장동혁은 우습고 한동훈은 무섭다”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김성범 의원의 의원 선서를 바라보고 있다. 2026.6.11 사진=연합뉴스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인터뷰를 계기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체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의 입장에서 보면 장동혁 대표는 우습고, 한동훈 의원은 무섭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혁을 뒷받침하는 극우는 우습고, 한동훈을 미는 상식적 국민이 무섭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 언론이 한 의원에게 주목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고 해석했다.

조 대표는 “국민적 상식으로도 야당의 본분은 여당이 두려워하여 조심하도록 만드는 것이지, 우습게 보여 멋대로 하도록 하는 약체화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장동혁을 끼고 간다는 것 자체가 정권과의 싸움을 포기했다는 자백”이라고 직격했다.

조 대표의 글은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한 한 의원 인터뷰를 보고 나온 반응이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한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복당 의사와 보수 재건 구상을 밝혔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복당이 목표”라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했고,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정권교체를 보수 재건의 목표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장 대표 체제에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장 대표에 대해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 “통상적이라면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도 사퇴하지 않는 당 대표는 거의 없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제도와 시스템을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추진을 두고 “이 대통령 본인의 사법 리스크와 무관했다면 이러한 제도 개편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앞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장 대표 체제를 강하게 비판해 왔다. 그는 선거 당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를 “장동혁 극우파의 패배, 이재명 민주당의 상처 입은 승리, 한동훈 보수 재건파의 소생”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 책임론과 한동훈 의원 복당론이 맞물려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보수 진영 내 주도권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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