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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젠슨 황 ‘치맥 행보’에 치킨업계 들썩…K-푸드 글로벌 기대감 확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이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황 CEO가 방문하거나 언급한 매장들의 매출이 실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젠슨 황 효과’가 K-치킨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젠슨 황 ‘치맥 행보’에 치킨업계 들썩…K-푸드 글로벌 기대감 확산

젠슨 황(오른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맥 회동을 하던 중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이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황 CEO가 방문하거나 언급한 매장들의 매출이 실제 증가세를 보이면서 ‘젠슨 황 효과’가 K-치킨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 회장과 만찬 이후 방문했던 깐부치킨은 이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식회사 깐부의 지난해 매출은 332억986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억6312만 원으로 9% 늘었으며, 가맹점 매출은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깐부 관계자는 “치맥회동세트 등 관련 메뉴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 역시 방한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황 CEO가 지난 5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찬 이후 찾은 BBQ 홍대입구점은 지난 주말(5~7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황 CEO가 해당 매장에서 황금올리브치킨과 반반치킨 등을 즐긴 사실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방문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매장 전반에서도 같은 수준의 매출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의 ‘치킨 사랑’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구 행사에서 BBQ 메뉴인 ‘크런치 순살크래커’ 113박스를 주문해 엔비디아코리아 직원과 가족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시구에 앞서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Nothing is better than 치맥)”고 언급하며 한국식 치맥 문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의 행보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K-치킨 브랜드 전반의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인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 확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를 넘어 K-푸드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해외 소비자 인지도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CEO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삼겹살 전문점 ‘형님 저요’에서 마신 하이트진로 테라와 참이슬 역시 취재진 보도를 통해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식당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지 않은 롯데칠성음료도 이날 자사 제품 ‘처음처럼’ 홍보를 위해 ‘젠슨황처럼’, ‘엔비디아처럼’ 문구를 넣은 라벨 약 1000장을 현장에 배포하는 등 마케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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