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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약계 기업가치 제고 공시 릴레이, 주주환원 정책 속 성장 전략 병행

경보제약은 ADC 공장 완공, AI 기반 워크플로 확대, 글로벌 ESG 규제 대응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를 목표로 장비 적격성 평가, AI 플랫폼 도입, ESG 플랫폼 구축, 조직 최적화를 통한 인건비 관리 및 이익률 개선, IR...

제약계 기업가치 제고 공시 릴레이, 주주환원 정책 속 성장 전략 병행

주총 시즌 고배당기업 중심 약식 밸류업 공시 확산

배당성향ㆍ자사주 소각부터 신약, 수출, 공장 가동 계획까지 제시

[의약뉴스]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마무리한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상당수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별도 계획서 첨부 없이 주요 내용을 기재한 약식 공시를 진행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중심에 두고,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생산설비 투자, 연구개발 강화까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율적으로 수립하는 발전전략을 기업개요와 현황진단, 목표설정, 계획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을 자율공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고배당기업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익배당을 결의한 다음 날까지 해당 요건 충족 사실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해당 내용으로 공시에 나선 제약사 다수는 별도 계획서 없이 주요 정보만 기재했지만, 공시 내용은 회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일부는 배당정책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무게를 뒀고, 일부는 성장 전략과 생산투자, 수출 확대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 주총 시즌 제약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공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는 배당 중심 주주환원에서 나아가 신약ㆍ수출ㆍ생산투자까지 결합한 제약업식 밸류업 메시지를 내놓기 시작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집중한 업체는 유유제약, JW생명과학, 부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다.

유유제약은 상반기 중 자사주 소각 완료, 배당금 증액 노력,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 유지 등을 계획으로 제시했다.

JW생명과학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 25% 내외를 목표로 제시했고, 경영 실적과 현금창출력, 투자계획, 대내외 경영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광약품도 이와 같은 배당정책과 함께 주주환원의 지속성과 예측가능성 제고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제시했다.

반면 일부 제약사는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성장전략을 담았다.

환인제약은 정신치료 약물 시장 지위 공고화와 2026년 매출 2800억원 달성,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해외 매출 확대, 동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CNS 영업망 기반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와 경영 효율화, 대만ㆍ중국 파트너십 계약 이행, 신규 수출 실적 확대, 동물의약품 전담 조직 구축과 파이프라인 임상 개시 등을 담았다.

명인제약은 CNS 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공고화, 펠렛 신공장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및 수출 비중 확대,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환원 제고를 발표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연평균성장률 최소 6% 이상 유지, 연구개발 비중 점진적 확대, 개량신약 및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를 제시했다.

안국약품은 제품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 확보,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신제품 개발과 해외 의약품 라이선스-인, 생산설비 증설 및 공정 최적화, 선 배당금 결정ㆍ후 배당기준일 확정 제도 시행,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배당정책 유지 등을 제시했다.

▲ 제약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유형. (자료=한국거래소 공시 내용 재구성)

일양약품과 경보제약처럼 사업 계획에 큰 비중을 둔 사례도 있었다.

일양약품은 놀텍 개량신약 ‘놀텍플러스미니정’ 발매, ‘슈펙트’의 중국 품목허가, 백신공장 완제관 가동을 통한 생산 효율성 제고와 해외 수출 확대를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꼽았다.

세부 계획에는 2026년 내 놀텍플러스미니정 발매, 슈펙트 중국 NDA 품목허가, 백신공장 완제관 GMP 취득 및 생산 가동 준비 등을 제시했다.

경보제약은 ADC 공장 완공, AI 기반 워크플로 확대, 글로벌 ESG 규제 대응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를 목표로 장비 적격성 평가, AI 플랫폼 도입, ESG 플랫폼 구축, 조직 최적화를 통한 인건비 관리 및 이익률 개선, IR 활동 확대를 통한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 이어 올해는 이행현황과 목표를 함께 담았다.

기업가치 제고 부문에서는 3개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0% 이상, 3개년 평균 ROE 2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주가치 제고 부문에서는 2027년까지 배당금 30% 증액, 3년간 자사주 200억원 매입 계획을 담았으며, 여기에 전년 대비 총 배당금 41.9% 증액, 2025년 자사주 50억원 매입 등의 이행현황도 소개했다.

주총 시즌에 맞춘 공시와는 별도로, 지난해부터 보다 구조화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9월 공시에서 현황진단, 목표 설정, 실행 전략, 소통 전략을 제시했다.

2028년까지 연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올리고 및 저분자 API 생산시설 고도화, 혁신 CDMO 기술 도입 및 상용화, 글로벌 IR 활동 강화, 주주-경영진 소통 강화, 공시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담은 것.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Hanmi Vision Day’를 통해 2030년 별도 기준 매출 2조9000억원, 연결 기준 매출 3조5000억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주주가치 부문에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최소 총주주환원율 20% 이상을 제시하고, 최소 배당금 제도, 자사주 매입, 임직원 RSU 제도 도입 방안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주총 시즌 고배당기업 중심의 약식 공시와 달리, 성장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목표를 함께 제시하며 보다 구조화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놨다.

의약뉴스 이대호 기자

(daeho6478@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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