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리플렉션 AI,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공동 운영연내 조인트벤처 설립 단계별 사업 진행...한국 AI산업 기여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 신세계그룹][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신세계그룹이 리플렉션AI와 손잡고 한국에 ‘소버린 AI 팩토리’를 세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맞춤형 AI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풀 스택(Full-Stack) AI 팩토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AI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기존 유통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국내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가 진행됐다.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 핵심 개발자였던 미샤 라스킨 현 최고경영자(CEO)와 알파고 개발 주역 중 한 명인 이오안니스 안톤글루 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AI 전문가 그룹이 2024년 2월 창업한 회사다. 미국에서는 ‘오픈 웨이트 AI 모델 개발’ 선두주자로 꼽힌다.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한국에 전력용량 25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이는 현재 국내에 건립됐거나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다. 사업은 전력용량을 순차적으로 늘려가는 단계적 방식으로 진행된다.리플렉션 AI는 신세계그룹과 함께 짓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GPU를 엔비디아로부터 공급받는다. 리플렉션 AI는 지난해 10월 80억달러(약 12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달러(약 3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엔비디아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AI 개발 업체로서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원활하게 GPU 공급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이번 MOU를 기점으로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AI 팩토리 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계획이다.현지시간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의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 행사 협약식. 이날 협약식에는 (왼쪽부터) 이오안니스 안톤글루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TO,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이 참석했다. [사진 신세계그룹]미래 신성장 위해 AI 낙점...AI 커머스 선도이날 MOU 행사 현장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양사 경영진들은 이번 협력이 ‘AI 커머스’의 획기적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신세계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추진을 기점으로 AI를 새로운 미래 성장 한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축적한 노하우와 새롭게 발현될 AI 역량이 결합되면 ‘차별화된 AI 커머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그룹 측 생각이다. 특히 온라인 몰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결제 배송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의 획기적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AI 커머스뿐만 아니라 리테일 사업 전반에 적용할 ‘AI 풀 스택(Retail AI Full-Stack)’도 개발한다. 신세계그룹은 재고 효율 개선 등을 포함한 관리 효율화를 이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다가오는 배송 혁명 시대에 적합한 세밀하고 빠른 배송 로지스틱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세계그룹은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된 ‘이마트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정용진 회장은 MOU 행사에서 “대한민국의 AI 비전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가 발표한 계획이 한국을 비롯해 AI가 주체적으로 발달돼야 한다고 믿는 많은 나라들에게 의미 있는 청사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미샤 라스킨 CEO는 “최근에 리플렉션 AI가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냈는데 그 사무실이 있는 건물은 100여 전 미국에서 태평양 너머 다른 국가에게 처음으로 국제 전화를 했던 곳”이라며 “100여 년 전 처음 전화로 미국과 다른 나라를 연결했던 것처럼 오늘 발표하는 신세계그룹과의 AI 협업이 한국과 미국을 잇는 ‘AI 연결’의 큰 상징적인 사건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오늘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가 맺은 파트너십은 한국 정부와 기업, 한국 고객들에게 놀라운 역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대한민국 AI 비전 실현에 기여”
신세계그룹이 리플렉션AI와 손잡고 한국에 ‘소버린 AI 팩토리’를 세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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