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 5도 위치도. /자료=행정안전부
접경지역이자 최북단 섬인 인천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 5도에 향후 10년간 6772억원이 투자된다. 군사 긴장과 지리적 제약을 고려해 정부는 백령공항 건설 등 기반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서해 5도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가 해당한다. 지난 4월 기준 인구는 7745명이다.
2차 계획을 보면 서해 5도 주민 생활을 지원하는 데 76개 사업에 총 6772억원이 투자된다. 노후 주택 개량과 공공 하수도 건설 등이 추진되고, 정주생활지원금은 월 최대 20만원 규모로 지급된다.
교통 접근성 개선 과제로는 백령공항 건설, 연평도항 시설 보강 등이 담겼다. 서해 5도 여객선은 연평 노선 1척, 백령 노선 2척으로 하루 1회 운항되는데, 안개·파도 등 기상 여건으로 인해 연평균 71일 결항되는 실정이다.
백령도 두무진 유람선 건조,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사업과 연계한 관광지 육성 전략도 세워졌다. 행안부는 “군사적 긴장과 지리적 제약 등 특수한 여건 속에서 생활하는 서해 5도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제1차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2011~2025) 추진 성과. /자료=행정안전부
두 번째 청사진이 나온 종합발전계획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의해 수립되고 있다. 7658억원 규모 1차 계획(2011~2025)을 통해 도로 연장은 154㎞에서 240㎞로 확대됐고, 3곳뿐이던 주민 체육시설은 25곳으로 늘어났다.
관광객 또한 2010년 9만6618명에서 지난해 15만8727명으로 증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서해 5도는 국가 안보는 물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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