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 적극적 도입 검토 여건 마련…정부도 지원"
카타르 LNG 불가항력 보도엔 "공식 통보는 못받아…물량 충분"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4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24/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석유제품 도입의 장애물이던 금융 결제와 2차 제재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중동 상황 관련한 에너지분야 공급망 현황 일일 브리핑에서 "현지 대사관과 재정경제부가 미국 측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달러 이외의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고, 2차 제재 적용도 없다는 내용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러시아·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그동안 핵심 변수로 꼽혔던 러시아 관련 금융 결제와 2차 제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업계도 러시아산 원유와 나프타 도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양 실장은 "원유는 성상문제, 신뢰 거래자 문제, 한 달 내에 거래 마무리할지 등에 대한 문제가 있어서 정유사 반응을 체크해야 한다"며 "납사는 상대적으로 원유보다 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현재 제재 해소 물량이 해상에 선적된 것으로 한정돼 품질, 물량 등을 확인하기 어렵고,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 한 달 안에 진행해야 한다"며 "거래자 검증 문제, 한 달 내 거래 가능성 등을 정유사 등에서 검토해 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유사가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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