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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 vs "안보 소모 나쁜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긴 했지만, 여야 간 인식 차가 두드러지는 분야가 대미외교, 한미 관계입니다.

"정동영·이종석 즉각 경질" vs "안보 소모 나쁜 정치"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긴 했지만, 여야 간 인식 차가 두드러지는 분야가 대미외교, 한미 관계입니다.

파탄 수준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거듭 외교·안보라인 경질론을 띄웠고, 민주당은 국가 안보를 볼모로 나쁜 정치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굴종적 태도 지양'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민의힘은, 북한 지뢰 사고를 '불의'로 표현한 태도야말로 굴종적이라 지적했습니다.

외교의 축을 무너뜨리는 두 인사로 정동영 통일장관·이종석 국정원장을 지목하며 거듭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임 이 자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한미 동맹은 파탄 났고, 국민의 생명과 국가 안보는 백척간두에 섰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정원장을 즉각 경질하십시오.]

외교·안보 분야만큼은 실험해서도, 오차가 있어선 안 된다며, 하루 전 정동영 장관의 발언을 겨냥해 야당의 비판을 '색깔론'으로만 치부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성 일 종 / 국민의힘 의원(KBS 전격시사) : 한미 관계가 벌어져 있다, 이 상황을 주미 대사가 확인해 준 거 아닙니까? 동맹국들과 안보를 갖고 줄다리기를 한 나라가 있었습니까?]

민주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신중함을 유지하며,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 원칙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중 관계를 비롯한 국제 정세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며, 셈법 자체가 단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민 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민주당TV) : 한미 동맹의, 미국 군사 안보력에 주로 기대면 되었던 상황은 구조상으론 단순하죠.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북한도 입장이 변했고 전략도 변했고….]

국민의힘 공세에 대해선, 안보를 정쟁 소재로 삼아 화살을 정부로 돌리고 있다면서, '나쁜 정치'로 규정했습니다.

[한 병 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말로는 북한을 규탄한다면서 정작 공격의 화살을 대통령과 정부를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보를 소모하는 '나쁜 정치'입니다.]

국방위에선 DMZ 지뢰 사건과 관련한 '북한 규탄 결의문'으로 여야가 충돌하면서, 또다시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김 병 주 /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간사 : 이견이 있을 수 있는 건 다 빼버리고 규탄 하나만 들어가도 저는 좋다고 봅니다]

[임 종 득 /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 사과와 재발 방지를 단호하게 요구하고 단호한 군사적 조치까지를 포함시켜야 된다….]

여야 모두 초당적 외교를 강조하면서도, 방향은 제각각입니다.

북한의 도발에다 한미 정보공유 문제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외교 안보 이슈가 정기국회 최대 뇌관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오훤슬기

보도디자인 : 김서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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