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희 무브먼트(대표 박현희)의 한국무용 ‘RETURN, 전주-무경(舞景)’이 8일 오후 5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전주문화재단의 ‘2026 공연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이번 공연은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인 ‘전주-무경(舞景)’을 심층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무용 공연이다. 조선 후기 시인 조수삼(1762~1849)의 문집에 표현된 전주 8경 가운데 4경을 톺아 집중 조명하는 자리로, 전주의 빼어난 풍광에 담긴 정취와 서정을 ‘춤’으로 시각화했다.
공연은 총 4부로 구성된다. ▲기린봉의 밤을 무용수의 몸짓으로 표현하는 ‘월화무경’ ▲맑고 시원한 한벽당의 흥취를 그려낸 ‘한벽무경’ ▲예인의 인고를 폭포에 비유한 ‘위봉심상’ ▲연꽃 흐드러진 단오절의 신명을 담아낸 ‘덕진무경’으로 재편,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전주의 풍경을 엮어낸 새로운 ‘무경’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음악적 변화도 눈에 띈다. 음원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올해는 유인상 음악감독의 창작곡을 바탕으로 장구, 피리, 거문고 등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연주해 한층 더 격조 높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전석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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