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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특수' K방산 vs '무급휴직' 항공사… 중동발 실적 '양극화'

위기"라며 "유가·환율에 민감한 항공 및 정유업계는 1분기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기자가 기획·검수하고 AI기자 인코봇이 작성했습니다.

'전쟁 특수' K방산 vs '무급휴직' 항공사… 중동발 실적 '양극화'

방산·조선 잇딴 수주, 전기차 증가... 호황 기대

정유·가전, 1분기 실적은 착시... 비상경영 돌입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산업이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중동전쟁이 휴전 논의 속에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방산과 조선업계는 중동 국가들의 무기 수요 증가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정책에 따라 역대급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특수를 누리는 반면, 항공업계는 고유가·고환율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한 정유업계와 가전업계 역시 하반기 실적 절벽을 우려해 표정 관리에 나선 모양새다.

방산·조선·중고차, 전쟁과 고유가가 만든 ‘역설적 호황’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으로 중동 국가들의 방공망 구축 수요가 폭증하면서 'K-방산'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UAE에 배치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가 최근 실전에서 미사일과 드론 요격률이 96%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기존 계약 물량의 조기 인도와 추가 공급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2026년 방산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0% 성장한 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조선업계에도 온기가 돈다.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그간 지연됐던 LNG선과 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같은 고부가 선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월 LNG운반선 4척을 1.5조원에 수주한데 이어 이달 초에도 LNG선 2척을 포함한 14척(1.9조원) 계약을 추가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고 전기차'가 이례적인 활황을 맞았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하며 유지비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중고 전기차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 전기차 거래량은 1만61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7% 급증했다. 지난 3월에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26.0%로, 전년 동기(12.2%)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항공업계, 항공유 폭등에 운항 축소 및 무급휴직

반면 항공업계는 급증한 유류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영업비용의 30%를 차지하는 항공유 가격이 임계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4월 첫째 주 기준 싱가포르 현물 시장의 항공유(MOPS) 가격은 배럴당 228.21달러로, 전쟁 전(92.67달러) 대비 약 2.5배 폭등했다.

이러한 비용 압박은 노선 조정과 인력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국내 LCC 9곳의 국제선 취소 건수는 604건으로 한 달 전보다 26.1% 늘었다. 진에어는 중거리 노선 운항 편수를 기존 1168편에서 844편으로 27.7% 감축했고 대한항공의 장거리 노선 취소율도 분쟁 전 0.2%에서 최근 3.9%로 치솟았다. 티웨이항공은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6월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정유·가전, 호실적에도 ‘긴축 경영’

정유업계는 1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컨센서스(에프엔가이드) 기준 8244억원이나, 한국투자증권은 최대 1.8조원까지 전망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5799억원에서 1.1조원 사이의 흑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유가가 저점일 때 확보한 원유 가치가 오르는 '래깅 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재고평가이익에 따른 회계 착시현상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 4사의 예상 손실액은 1조219억원에 달한다. 또한 고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어 하반기 적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LG전자 또한 1분기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으로 신기록을 세웠지만 4월초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중동 사태에 따른 해상 물류비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에 대비한 조치다. LG전자는 임원 해외 출장 시 이코노미석 탑승을 원칙으로 정하고, 조직 책임자급 경비를 50% 삭감하는 등 강력한 비용 절감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의 공급망 리스크는 과거 수요 위축형 위기와 달리 원가 상승분이 실적을 잠식하는 구조적 위기“라며 ”유가·환율에 민감한 항공 및 정유업계는 1분기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기자가 기획·검수하고 AI기자 인코봇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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