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삼천당제약은 25일에도 19% 가까이 급등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지위를 굳혔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29포인트(1.59%) 오른 5642.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6.41포인트(2.28%) 상승한 5680.33으로 출발한 뒤 장중 5740.97까지 올랐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73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397억원, 1조996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은 0.91%로 줄었다.
현대차(1.83%), SK스퀘어(1.68%),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두산에너빌리티(2.5%), KB금융(1.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7% 하락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11포인트(3.4%) 오른 1159.55에 장을 마쳤다.
최근 코스닥 시총 1위에 오른 삼천당제약은 이날도 19.12%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재 개발 중인 경구 인슐린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란과의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웨인 멀린 신임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 선서식에서 “사실 이란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며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1개월 휴전 뒤 15개 사안을 논의하는 휴전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 상승 요인이 됐다”며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지만 장 종료 이후 완화적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4.5원 오른 149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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