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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쟁 종식 기대감에 코스피 안도 랠리…삼성전자 '19만 전자' 복귀

간밤 미국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19만 원)와 SK하이닉스(95만5,000원)도 각각 1.12%, 1.81%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협력사와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한화오션을 언급하면서 해당 종목도 7.4...

전쟁 종식 기대감에 코스피 안도 랠리…삼성전자 '19만 전자' 복귀
차익 실현 매물 쏟아지며 상승폭 크게 줄여
2%대 강세 출발한 코스닥은 소폭 하락 마감
중동 정세·미국 CPI 결과에 변동성 커질 수도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미국·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만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해 5,600선에 턱걸이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 오른 5,609.95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는 호르무즈해협 호송 작전을 둘러싼 백악관의 소통 혼선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2%대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5,746.36(3.86%)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제유가 재급등 우려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장 막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코스닥도 장 초반 2%대 강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0.07% 내린 1136.83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1.43%)와 대만 가권지수(4.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26%)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투자자가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081억 원과 2,55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7,814억 원을 쓸어담았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9일까지 15조 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최근 이틀간 2조3,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적극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증권과 지주 업종이 초강세를 보였다. 자사주 소각 기대감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영향으로 미래에셋증권(10.53%), 키움증권(5.51%), 삼성물산(3.85%), 신한지주(2.13%) 등이 일제히 올랐다. 간밤 미국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19만 원)와 SK하이닉스(95만5,000원)도 각각 1.12%, 1.81%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협력사와의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한화오션을 언급하면서 해당 종목도 7.4% 올랐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CPI 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유력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군사작전의 기간과 목표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 이후 유가 폭등으로 에너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2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더라도 증시 상방 탄력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9.2원)보다 2.7원 내린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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