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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완화 기대에 코스피 8% 급등…환율 1500원대로 내려와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54%, 6.96%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시장도 안정 흐름을 보였다. 서울...

전쟁 완화 기대에 코스피 8% 급등…환율 1500원대로 내려와

미·이란 종전 가능성 부상에 투자심리 급반등

기관 4조 순매수에 반도체주 급등…코스닥도 6% 상승

환율 1530원→1500원대 급락…위험자산 선호 회복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8% 넘게 급등하며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6% 넘게 뛰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24p(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의 반등으로, 상승폭은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지수는 5.49% 오른 5330.0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500선을 넘었다.

개장 직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지수도 63.79p(6.06%) 오른 1116.18로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시 급등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2~3주 내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이 코스피에서 4조28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 61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은 1조70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조76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02억원, 44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900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3.4%, SK하이닉스는 10.66% 급등했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54%, 6.96%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도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시장도 안정 흐름을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530원을 넘겼던 환율은 종전 기대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협상 기대가 커지며 강달러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협상 분위기로 강달러 압력이 약화됐고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며 환율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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