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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쟁 리스크 완화에 증시 환호… 코스피 5800선 급등·환율 1470원대로

삼성전자는 7% 안팎 상승하며 21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9% 넘게 올라 100만원을 재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주요 경기민감주도 4~5%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도...

전쟁 리스크 완화에 증시 환호… 코스피 5800선 급등·환율 1470원대로

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위험회피 심리 완화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코스피 장초반 5%대 상승

코스피200 선물 6% 급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강하게 반등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 가까이 급등해 5800선을 회복했고,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16.13포인트(5.75%) 오른 5810.91을 나타냈다. 지수는 309.92포인트(5.64%) 상승한 5804.7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46.12포인트(4.45%) 오른 1082.85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0억원대, 9000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섰다.

대형주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7% 안팎 상승하며 21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9% 넘게 올라 100만원을 재돌파했다. 현대차와 기아 등 주요 경기민감주도 4~5%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코스피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오른 875.45였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보다 27.1원 내린 1477.1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1479.9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1470원대로 내려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8선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중동 긴장 완화로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진정되고 달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란 역시 안전한 통항 보장을 약속하며 사실상 휴전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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