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가 21일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개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6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상승한 638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45포인트(1.34%) 오른 6302.54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42억원, 737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919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468.5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내린 1472.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협상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혼재된 가운데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01%, 0.24%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6% 떨어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양측이 대치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시한, 전망 등에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 다만 결국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조심스럽게 살피면서도 오는 23일 예정된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점을 돌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코스피에서 35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4월 이후 4조원대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반도체 이외 업종도 순매수를 하는 등 이전보다 수급 저변(Market breadth)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4.97%), LG에너지솔루션(11.42%), 현대차(3.61%), SK스퀘어(2.43%), 두산에너빌리티,(4.23%) 기아(1.65%), HD현대중공업(9.92%), 삼성전기(13.53%), 삼성SDI(19.89%), 삼성생명(0.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KB금융(-0.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5.51%), 전기·전자(3.87%), 기계(3.73%), 서비스업(3.21%), 운수장비(2.94%), 철강·금속(2.19%), 화학(2.16%), 통신업(1.89%), 운수창고(1.48%), 유통업(0.86%), 금융업(0.72%) 등이 올랐으나 의약품(-1.40%), 종이·목재(-0.77%), 의료정밀(-0.04%)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8포인트(0.97%) 오른 1186.2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0억원, 1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5.21%), 에코프로비엠(5.00%), 리노공업(1.63%)이 상승했으며 알테오젠(-0.67%), 레인보우로보틱스(-1.15%), 삼천당제약(-0.42%), 에이비엘바이오(-2.68%), 코오롱티슈진(-5.75%), HLB(-1.27%), 리가켐바이오(-2.95%)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0조4477억원, 15조8338억원으로 집계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