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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욱용 작곡가,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

창원에서 활동하는 전욱용 작곡가가 올해 상반기에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전욱용 작곡가,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

말타국제작곡대회 1위, 올해 상반기에 수상 2회

“한국 현대음악 가능성을 세계에 소개할 것”

우리 지역 작곡가 전욱용. /전욱용

창원에서 활동하는 전욱용 작곡가가 올해 상반기에 국제 작곡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먼저 4월에는 ‘프란츠 슈베르트 국제 작곡 대회 2026’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변형(Mutation for Violin and Viola)’로 1위를 했다. 이 대회는 월드클래식뮤직어워즈(WCMA)와 오스트리아 프란츠 슈베르츠 콘서바토리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회다

5월에는 ‘13회 울류스(ULJUS)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작곡 부문 어쿠스틱 음악에서 ‘바이올린, 비올론첼로 피아노를 위한 변형(Mutation for Violin, Violoncello and Piano)’으로 2위를 했다. 울류스는 세르비아 스메데레보에 있는 문화예술협회로 알링크-아르헤리치 재단(Alink-Argerich Foundation·AAF) 회원 기관이다. AAF는 전 세계 피아노 콩쿠르 정보를 모으고 음악가를 지원하는 정보 제공 단체다.

최근에는 ‘말타 국제 작곡 콩쿠르2026’에서 현악4중주 부문 1위를 했다. 그동안 한국 작곡가가 입상한 적은 있었지만 1위를 수상한 것은 전 작곡가가 처음이다.

전 작곡가는 현재 창신대학교 뮤직공연예술학과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산 창신고등학교 졸업해 국립창원대학교 음악과에서 박인호 교수를,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진규영 교수를 사사했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독일 작곡가 마르틴 크리스토프 레델(Martin Chr. Redel)을 사사하며 석사 학위에 준하는 작곡 디플롬을 취득했다.

2007년에 귀국한 전 작곡가는 창원에서 창작과 지휘,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5회 서울음악제 실내악 부문 작곡상, 37회 서울음악제 가곡 부문 작곡상, 35회 난파음악제 2위, 화천비목콩쿠르 창작가곡 부문 1위, 수원시립합창단 창작공모전 입상, 7회 한국창작음악합창제 입상 등을 했다.

그가 지은 지역 역사, 정체성을 담은 칸타타 <합포만>은 창원시립합창단 171회 정기연주회에 위촉돼 무대에 올랐다.

창작 마당극 오페라 <말뚝이 가라사대>는 2022년에 초연됐다. 이달균 시인의 동명 사설시조집을 원작으로 삼아 우리 전통의 해학과 풍자를 현대 음악극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 작곡가는 지휘자로서 현재 창원시여성합창단, 칸투스여성합창단, 경상콘서트콰이어를 이끌고 있다. 또 합포만현대음악제 운영위원으로 지역 현대음악 발전, 창작음악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전 작곡가는 이번 수상을 뜻깊게 여긴다면서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한국 현대음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욱용 작곡가가 프란츠 슈베르트 국제 작곡 대회에서 수상했다. /갈무리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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